더민주 4011억·새누리 5321억 본예산에 반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2017년도 본예산안에 반영될 우선 연정정책과제 예산을 확정지었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여·야가 핵심 연정과제 82개씩을 각각 선정해 내년도 본예산에 우선 포함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한 결과 더민주는 4011억원을, 새누리는 5321억원을 각각 본예산에 반영했다.
도는 지난 11일 내년도 본예산에 우선 포함될 여야별 연정 핵심 추진과제를 추려줄 것을 도의회 여야에 요청한 바 있다.

더민주가 반영한 주요 사업은 학교교육급식지원비 사업과 청년구직지원금 사업, 도시정비기금, 주거복지기금, 중소기업 지원 기금, 서민지원 사업, 공공임대상가 사업 등이다.

새누리가 반영한 주요 사업은 일하는 청년통장 대상자 확대와 반값 임대료 공공물류유통센터 설립 추진 기금, 경기도주식회사 설립 및 조기정착 추진 기금,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기금 등이다.

박승원(광명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오직 민생, 오직 경기도민을 위해 경기도 민생연정을 하기로 결정한 만큼, 한정된 재원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기도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 호(평택1) 새누리당 대표의원은 "예산안 편성·심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데, 오직 도민만을 위한 연정정신에 부합하는 예산안으로 도민의 혈세가 단 한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고민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