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상대 소송 낸 차량 소비자측 변호사들 주장
폴크스바겐(VW)의 배출가스 조작에 세계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미국의 VW 차량 소비자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이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낸 자료에서 보쉬에 대해 10년 넘도록 "적극적인 가담자"였다고 지적했다.
이런 주장은 폴크스바겐의 조작에 보쉬가 관여했다는 기존의 의혹을 전보다 더 구체적으로 제기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변호사들은 보쉬가 조작장치의 개발과 사태 은폐에서 모두 참여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보쉬는 소비자들이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낸 소송의 피고로 포함돼 있다.
보쉬는 엔진의 '뇌'라고 불리는 엔진제어장치를 비롯해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폴크스바겐에 납품했다.
보쉬의 변호인은 원고 측의 주장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독일 검찰은 지난해 말 보쉬가 폴크스바겐의 조작을 도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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