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나무 '문화유산 가치' 바로 알기…2박3일 일정 지역 서원 탐방·체험 활동
▲ 포천시가 마련한 '헤리스카우트, 오성&한음' 참가자들이 한탄강 비둘기낭을 찾아 직접 풀피리를 만들어 불어보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는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의 두 번째인 '헤리스카우트, 오성&한음'을 최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전국 최초의 문화 사업으로, 미래 꿈나무들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찾아 가치를 바로 알고 몸과 마음을 튼튼히 기르며, 문화유산에 담긴 정신을 이어 받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인 '헤리스카우트'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포천시 관내에 소재한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탐방해 문화유산의 참 의미와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헤리스카우트 발대식에서 문화유산 지킴이로서 조상의 빛난 유산을 스스로 지키고 보호하기로 다짐했다.

이어 포천 역사문화관과 용연서원, 화산서원 등을 탐방하는 등 후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반월산성 답사를 통해 스티로폼 벽돌과 이쑤시개를 사용, 참가자들이 산성을 직접 만들어보고 방어하는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또, 한탄강 비둘기낭 탐방에서는 풀피리를 직접 만드는 체험과 함께 주변 환경정화에 나서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수행했다.

시 관계자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을 통해 교육기관인 서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