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산단 3개 기업 입주, 인천 제조업 부흥 이끈다
강화산단 3개 기업 입주, 인천 제조업 부흥 이끈다
  • 황은우
  • 승인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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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핌코리아' 자동소화장치 전문생산 … 친환경표시 인증·전국 곳곳 납품', ㈜ 혜덕' 신기술로 맞춤형 파티션 공급 … K마크·100대 우수 특허 지정', ㈜ 서울금속' 소형 나사 제조·제품 검사기 개발 … 국내 50곳·7개국 판매
▲ 핌코리아의 FEA-123 청정 소화기 /사진제공=핌코리아
▲ 혜덕의 파티션 /사진제공=혜덕
▲ 서울금속의 초정밀 나사 /사진제공=서울금속
하루가 다르게 고공행진하는 공장 임차료 부담에 많은 기업이 수도권을 떠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산단 입주기업체수는 7000선이 무너졌다.

반면 인천의 한 지역에서는 새로 공장을 짓는 기업이 많아 레미콘 차와 건설근로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의 강화일반산업단지 이야기다. 인천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주도해 왔다.

최근 도시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공장부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며 제조업 탈인천 현상이 심해졌으며, 인천의 경제는 흔들리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제조업 탈인천현상을 막고, 균형있는 인천 발전을 위해 2008년 강화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강화산단으로 기업이 몰리는 이유는 바로 도심과의 접근성이다.

서울과 인천항, 인천공항이 가까워 물류비를 아낄 수 있고, 수도권에 밀집한 제조업 인력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상의는 2011년 시행법인 인천상공강화산단㈜를 설립, 2년 뒤 부지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산단 조성에 돌입했다.

2015년 분양을 시작해 현재 31만5866㎡ 중 89%인 28만1202㎡가 분양완료됐다.

이중 25만4908㎡는 1, 2차 선분양으로 100%, 일반분양으로 나온 나머지 6만4571㎡는 48.6%(2만6294㎡)가 분양됐다.

기반시설 공사에만 국비 340억원 등 총 1300억원이 들어가 전기(2만3433㎾)와 가스(LNG 시간당 725㎥)등 에너지 공급시설을 비롯해 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1일 2300㎥), 공업용수 공급시설(배수지) 등 주요 기반시설이 완비됐다.

내년 4월에는 폐수종말처리시설(900t)이, 12월에는 국도 48호선 우회도로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주진입도로가 준공된다.

강화산단에 가장 먼저 입주해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인 핌코리아와 혜덕, 서울금속을 소개한다.

㈜핌코리아(Feem Korea·대표 이용준)는 가스계 소화기 전문 제조 업체다.

지난해 12월 강화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입주했다.

케비넷형 자동소화장치, 청정소화기, 하론소화기, 청정소화약제, 가스소화설비시스템 등 청정 소화약제를 이용해 자동소화장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소화기 계통의 전문 제조 판매 업체다.

소형소화기에서부터 대형 소화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소화기를 만들고, 깐깐한 품질검사도 빠지지 않는다.

청정소화기란 디클로로트리플루오로에탄(HCFC-123)를 주성분으로 하는 소화기로, 소화약제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이며 전자장비, 반도체장비에 방사 가능하다.

또 소화약제가 가스 상태로 방출돼 소화 후 잔여물이 발생하지 않아서 2차적인 피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소화약제가 액화가스로 저장돼 변질되지 않으며 정기적인 교환이 필요없고, 누설 및 중량검사만 하면 된다.

사용후에도 재충전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핌코리아의 청정소화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표시(KECO) 인증을 받은 검증된 제품이다.

최근에는 가스계 소화설비 프로그램, 청정 소화약제 소화기, 소공간 자동소화장치, 간이형 스프링클러 시스템 등을 개발 진행중이다.

핌코리아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에도 CO2 호스릴 소화기를 납품했다.

김해공항, 인천지방경찰청, 여의도 IFC 빌딩, 강원랜드 등 전국 곳곳에 소화기를 납품하고 있다.

㈜혜덕(대표 배상윤)은 천연재료와 마감재 신기술로 시스템 파티션과 바닥재 플로링을 공급하는 업체다.

맞춤형 주문생산으로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하며, 인간존중과 자원 재활용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파티션, 큐비클이라고도 불리는 혜덕의 칸막이(Office walls)는 단순한 칸막이의 개념에서 벋어나 미적, 실용적인 제품이다.

수납 공간이 포함된 파티션 스마트월(Smart Wall)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다른 파티션과 조합해 원하는 색과 재질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디자인에서 현장시공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혜덕은 2008년 1월 조립식 파티션 특허를 획득하고, 그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K마크를 받고, 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되고, 특허우수제품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

100대 우수특허제품으로 선정되고 2009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으로도 선정되는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바닥재는 천연소재 코르크(cork)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코르크는 코르크 오크 나무껍질로, 나무에 손상을 주지 않고 매년 생산 가능하다.

코르크 내부 구조는 단열에 좋은 허니콤(honeycomb), 즉 벌집 형태로 에너지 손실이 적고, 충격과 소음 흡수에 뛰어나다.

포르투갈의 15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 코르크 생산 업체 Amorim이란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코르크만 사용한다.

혜덕의 바닥재는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쇼핑몰와 레스토랑 같은 상업공간에도 적합하며 호텔, 병원,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

서구 당하동에 본사를 둔 ㈜서울금속(대표 나윤환)은 전자 통신, 음향 및 영상용 전자제품과 각종 IT 기기에 사용되는 나사 중에서도 소형 정밀 나사를 생산하는 업체다.

소형 정밀 스크루(Screw), 샤프트(Shaft), 스프링(Spring) 등 냉간 단조(Cold heading) 제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금속은 삼성과 LG 외에도 50여곳 넘는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나사의 나사산을 성형하거나 홈가공을 하는 롤링 외에도 스프링, CNC, 자동 선반, 절삭, 열처리, 프레스 등 수백대의 최적 생산 설비를 갖추고 제품을 생산한다.

또 원재료 성분 분석기, 투영기, 경도기, 항온 항습 시험기, 염수분무시험기, 열충격 시험기 등으로 까다로운 선별을 한다.

특히 아주 작은 나사에 금이 가거나, 깨지거나,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이물질이 낀 것은 없는지, 도금이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등을 검사하는 비전 검사기(Vision Inspection Machine)는 나사에 대한 오랜 경험과 연구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에서 자체 개발해 사용 중이다.

서울금속의 제품은 컴퓨터 CD-ROM, 텔레비전, 오디오, 카메라, 휴대폰, 자동차, 프린터기, 세탁기, 냉장고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

1981년 인천의 한 작은 공장에서 출발해 현재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헝가리, 멕시코 등 전세계 7개국 18개소에 생산법인 및 판매법인에 임직원 2000여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강화산단에 생산설비를 확충해 비약을 꿈꾸고 있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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