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경기복지시민연대와 경기여성단체연합 등 10개 시민 단체와 2기 경기도 연합정치의 방향과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전 도의회 더민주 대표의원실에서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2기 경기도 연합정치의 방향과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단체는 경기복지시민연대,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연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등이다.
더민주 대표단에서는 박승원 대표를 비롯해 김종석 수석부대표, 조승현 수석부대표, 윤재우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더민주 대표단은 "사회적 문제를 공공의제화 하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과정으로, 우리사회가 해결해야할 문제를 정책문제로 짚어내고 공공문제로 의제화 해내는 것이 연정에 있어 정책적 주도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경기복지시민연대는 경기도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고 지역 간 복지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민은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소득, 건강, 주거, 교육, 환경과 기타 사회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보건복지분야에서 경기도 복지균형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 인구정책 조정회의 구성·운영 등 다양한 정책이 건의됐다.

또, 환경분야에서는 신기후체제와 에너지전환, 미세먼지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 여성분야에서는 성인지 아카데미를 통해 의회, 행정 및 공무원 대상 성인지 교육 확대 실시가 제안됐다.

장애인 분야에는 장애인 차별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차별 철폐선언 등 10대 정책 과제가 제출됐다.
더민주 대표단은 앞으로 경기도 연정을 운영해 가는데 있어 시민사회의 의견이 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와 연대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대표의원은 "도민의 삶과 밀접한 경기도 연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사회 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양당체제로 구성된 경기도의회에서 보다 다양한 계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연정에 시민사회의 폭넓은 참여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