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미국 대중음악계를 수놓은 전설의 두 라이벌 가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프린스(Prince)의 음악을 추억하고 조명해보는 음악 감상회가 열린다.

인천 신포동 재즈클럽 버텀라인은 오는 29일 오후 8시 배영수 음악 칼럼니스트와 함께 '세기의 라이벌 열전 1탄 - 마이클 잭슨 VS 프린스'를 주제로 두 시간여 동안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가수는 뒷전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던 흑인음악을 영미 대중음악 중심에 이끌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도 팝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잭슨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존경받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무려 13곡의 싱글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고 'Ben', 'Beat It', 'Man In The Mirror', 'Smooth Criminal'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마이클 잭슨과 함께 80년대를 주름잡았던 프린스는 소울 음악을 대중화 시킨 결정적 인물로 평가된다. 보컬의 음색과 음역을 크게 확장시키며 80년대 가장 위대한 팝 아티스트로 추앙받았다.

현재 네오 소울의 최강자로 평가받는 맥스웰(Maxwell)과 디안젤로(D'Angelo) 등이 모두 프린스로부터 영향을 받은 인물들이다.

음악 감상회를 이끌 배영수 음악 칼럼니스트는 "인천에서도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를 아는 팬들은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이번 음악 감상회는 정보 제공의 차원을 넘어 두 음악가에 대한 추억을 꺼내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텀라인(인천 중구 신포로 23번길 23), 5000원, 010-5657-1302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