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일환 특별 관광열차 단독 운행
30일 의정부역 출발 … 포토존·캐리커쳐 등 이벤트
▲ 지난해 부천국제만화축제 때 운행된 만화열차의 장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 기간에 특별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열차는 오는 30일 오전 10시52분부터 의정부역에서 출발해 약 70분 후 만화축제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지하철 1호선 10량의 단독 운행 열차로 특별 편성된 만화축제관광열차는 의정부역을 출발해 영등포역,부천역을 거쳐 송내역까지 운행된다.

만화열차는 지난 4~8일 5일의 사전 접수 기간 동안 약 75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탑승객 500명은 열차 안에서 만화가 캐리커처 무료 이벤트를 통해 캐리커처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 각종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등장해 탑승객과 함께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레크레이션을 통한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이 열린다.

열차 탑승객은 송내역 북부 입구에 대기 중인 셔틀버스를 타고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40% 입장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달리는 만화축제관광열차 안에서 만화가와 시민들이 직접 소통하며 서로 추억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9회 부천세계국제만화축제는 오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부천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변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마일로, 최규석, 하일권 작가 등 인기 만화가 사인회, 만화가가 직접 진행하는 팟캐스트 공개방송,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만화 OST 콘서트, 터닝메카드 최강자를 가리는 터닝메카드 패밀리 배틀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부천=오세광 기자 sk81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