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넌버벌 퍼포먼스 'FLYING'
국대 출신 배우들 체조·무예 결합 "명품 공연" 찬사'

익스트림 넌버벌 퍼포먼스 'FLYING'(이하 '플라잉')이 오는 24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플라잉은 한국 넌버벌 창작의 대표주자 최철기('난타' 연출, '점프', '비밥' 총감독)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 공연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천년고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 '경주'의 역사성을 잘 살려냄과 동시에 완성도 높은 공연 콘텐츠로서, 경주엑스포 첫 공연을 시작으로 누적관람객 60만명을 돌파했으며, 상설공연을 포함한 이스탄불, 홍콩 등의 해외공연까지 총 1300여 차례의 공연을 펼쳤다.

경주 상설공연 뿐만 아니라 서울, 대구, 부산, 수원 등 전국 투어는 물론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초청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제작 공연 최초로 개런티를 받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명품공연으로도 유명하다.

플라잉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퍼포먼스와 스포츠가 결합된 '퍼포츠'를 표방한다.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담은 이 공연은 넌버벌 형식으로 제작돼 내국인 뿐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경주를 찾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정통 체조 장면과 신라무예가 곁들여진 절도 있는 퓨전무술 장면은 공연예술로도 손색없는 스포츠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는 스포츠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플라잉이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국내 정상급 현장 노하우를 가진 공연제작진의 전략적인 콘텐츠 개발과정이 주효했다.

이들은 글로벌 마켓 진출을 목표로 지역 색에 맞는 캐릭터를 발굴하고 현대적인 스토리 라인을 개발했다.

특히 유럽 최고의 코미디 연출가 데이비드 오튼(David Ottone)을 쇼닥터로 영입한 결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7~8월에 추진 예정인 중국 심양, 청도, 상해 등 중국현지 투어공연에 앞서 진행되는 공연으로 국내 최정상급 수준의 아트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공중 퍼포먼스 (Aerial Performance)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티켓 R석 2만원, S석 1만원 / 가족석(3인) 1만5000원. 031-230-3263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