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8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16강리그에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국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대회 16강리그 G조 2차전에서 브라질의 탄력 넘치는 강타와 철벽 블로킹에 고전하며 3대0(15-13 15-5 15-9)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은 2연패를 기록, 4강 진출의 꿈이 사실상 좌절됐으며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도 88년 서울올림픽때 3대2 승리 이후 8연패로 부진을 거듭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희상과 김세진의 분전으로 첫 세트에서 13대9로 앞서 나가던 한국은 이후 브라질의 높은 블로킹에 막혀 연속 6실점, 세트를 빼앗긴 뒤 힘이 빠진듯 조직력마저 급격히 무너져 완패했다.
한국은 하루를 휴식한뒤 21일 오후 3시30분 강호 쿠바와 3차전을 벌인다.
◇19일 전적
"16강 G조리그 브라질(2승) 3(15-13 15-5 15-9)0 한국(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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