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월설> 김지유 천년의시작 96쪽, 9000원

상처를 가진 생명들을 위로해 온 김지유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유월설>(96쪽·천년의시작)을 발표했다.

시집 <유월설>에는 1부 소란스러운 침묵 외 12편, 2부 고치무당 외 11편, 3부 망치의 진술 외 12편, 4부 거짓말처럼 외 13편 등 총 52편이 실렸다.

유월설(六月雪)은 오뉴월에 눈처럼 꽃이 핀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백정화(白丁花)라고도 불린다.

김지유 시인은 "내 눈물이 웃음이었을 당신의 별을 지나, 내 웃음이 눈물이었을 당신의 별도 지나, 우리는 어느 별 사이를 건너가 있을까"라며 "귀한 사랑에게, 귀한 상처에게, 그리고 귀한 당신에게, 환한 유월에게 (시집을 바친다)"고 시인의 말을 남겼다.

김지유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신대 문예창작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6년 <시와 반시>로 등단, 시집 <액션 페인팅> <즐거운 랄라>를 발표했다. 9000원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