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따돌리고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사는 20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가 실시한 투표에서 32명의 투표인단중 30명으로부터 1위를, 2명으로부터 2위를 받는 등 합계 438점을 받아 272점(1위표 2, 2위표 30, 3위표 3)에 그친 맥과이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소사는 이로써 지난 87년 조지 벨에 이어 두번째 도미니카출신 MVP가 됐고 전날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된 후안 곤잘레스(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라틴아메리카 출신이 양대리그 MVP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