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심심한 풍경전'21일까지 아트플랫폼

장진 작가의 '心心한 風景'전이 오는 2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열린다. 그는 이번에 달의 풍경, 달의 빛깔과 관련한 작품을 선보인다.

최승훈 대구미술관 관장은 "이번 장진의 작업개념은 달빛이다. 달은 본래 신화적 상징물로 생성, 탄생, 소멸의 보편적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순환적 생명을 지닌 천체이다.

'달빛'은 재생과 부활의 영토로 이끄는 생명의 탯줄이며 구원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달'이 떠오르는 순간, 지상과 천상은 하나로 연결되고 지상의 삶은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해 빛을 뿜게 되는 것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그는 "장진의 그림이 대지, 수면, 수풀, 바람, 구름, 하늘, 달, 천공(天空) 등 그의 그림에서 반복되는 소재들은 서로 교응하고 수렴하면서 동일한 의미 선상에 놓여 있고, 그러면서도 각각 아름답고 은은한 빛을 분광한다"며 "그 광휘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신화적 아우라를 형성하고 그의 그림은 신화적 상상의 지평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032-760-1006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