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구 폐지' 효과 벌써 벤치마킹
부천시 '구 폐지' 효과 벌써 벤치마킹
  • 오세광
  • 승인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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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처리 바로바로 … 시민편의 날로날로
▲ 부천시의 행정복지센터 출범이 10여일을 맞은 가운데 각종 민원 처리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부천시

일반구( 區)를 폐지한 부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이 13일로 열흘째를 맞았다.

민원처리가 빨라졌다는 반응과 보건소를 가지 않아도 행정복지센터 100세 건강실에서 보건서비스를 받아 좋다는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市)-구-동(洞)으로 이어지는 기존 3단계 행정체계가 시-동의 2단계로 줄어들면서 그만큼 민원 해결 시간도 단축됐다.

행정복지센터 운영과 동시에 남양주시 등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과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행정복지센터에선 복지돌봄, 건강관리, 일자리, 생활체육, 청소, 공원관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맞춤형복지팀'이 신설돼 법적, 제도적 보호를 받지를 못하는 지역사회의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 다양한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등 맞춤형 복지를 펼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환경기동반의 인력도 7명에서 21명으로 늘려 무단투기 처리, 불법 현수막 제거 등 생활민원을 바로바로 처리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운영으로 복지, 청소, 건강관리 분야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특히 건강 원스톱 서비스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100세 건강실'이 시민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다.

시행 초기인 만큼 구 폐지에 따른 혼란도 있다. 일부 시민은 업무를 보기 위해 폐지된 구청이나 다른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찾기도 했다.

일반 동주민센터에서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를 떼기 위해 거리가 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사례도 종종 있다.

시는 이런 점을 막기 위해 한 달 정도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100세 건강실' 공간과 대기 장소가 협소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는 7월 한 달 간 '100세 건강실' 운영결과를 꼼꼼히 분석해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정민 행정국장은 "동별 업무분석 데이터를 한 달, 100일 단위로 분석해 행정복지센터와 시의 업무를 다시 조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행정복지센터가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운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sk81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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