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 23년간 집필 … 실전 기술 담아
지금은 1인 미디어시대다. 이는 누구라도 대중매체를 소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본이나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SNS를 통해서 1인미디어들은 '개인의 영향력'을 맘껏 발휘한다. 그렇지만 '말글'의 능력은 어쩔 수 없다. 적어도 스토리텔링(이야기 만들기)의 능력은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더퀘스트·312쪽)는 다양한 종류의 '프로작가'를 지망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방송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스토리텔링'의 기본기를 담고 있다.
저자 박경덕이 말 하는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말글쓰기'와 '기승전결'이다.
박경덕 작가는 1세대 방송작가다. 촌철살인의 시사콩트로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긴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를 1973년부터 23년간 집필한 주인공이다.
1995년 MBC 방송아카데미에서 방송작가 강의를 시작한 뒤로 수많은 방송작가 지망생들을 길러내 그가 '방송 콘텐츠 스토리텔링'이라는 이름으로 36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강의 커리큘럼 중에서 방송은 물론 일반적인 콘텐츠 제작과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골라 정리했다.
듣고 배워온 문장 쓰기 조언 중 방송 말글쓰기를 위한 실전 기술을 담고 있다. SNS로 시작된 모두의 글쓰기, 새로운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로 적절해 보인다. 1만5000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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