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장으로 있는 서양화가 권용택씨가 10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 그림시에서 「물의 표정」을 주제로 10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환경운동, 특히 수원천살리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작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하천, 계곡의 물의 모습을 동그란 장구 두드림판, 캔버스위에 그렸다.

 그러나 단순히 물을 그린 것이 아니라 환경운동이 있기 전과 후의 달라진 물의 표정, 금방이라도 이 땅 모두를 삼켜버릴 듯 야산 벌판에 내리쏟는 장대비 등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그동안 통일, 정신대문제 등 사회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제작해 주목을 받아왔다. ☎0331-251-7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