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예술가가 하나 되는 축제가 오는 11일 부평아트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지역의 예술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지역축제 '2016 부평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예술가들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재단은 지역 예술의 소통을 확장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야외 특설무대에서 풍성한 공연이 진행되고 실내 전시실과 부스에서는 미술, 서예, 사진 전시 등이 열린다. 시민들은 보고 듣고 만들면서 지역의 다양한 예술을 함께 나눌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흥과 멋, 춤의 어울림 한마당', '연희판놀음 타락콘서트', '성악 & ROCK 페스티벌' 등의 공연과 부평구립 예술단이 야외광장 특설무대를 채운다.

저녁 8시부터는 국내 대표 마임이스트 유진규, 유흥영, 고재경이 3인 3색의 '가면·몸·마임' 공연을 펼친다. 수십 년간 활동을 하며 마임을 지켜온 이들의 개성이 묻어있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오후 2시부터 야외광장 '프린지 무대'에서 현대무용, 한국무용, 벨리댄스, 다문화 전통춤 등의 공연이 열린다.

앞서 미술, 서예, 사진 작품 70여점이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에서 전시되며 야외광장에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연다. 특히 '소통하는 다문화'라는 주제의 다문화 체험도 특별 진행된다.

박옥진 부평구문화재단 대표는 "2016 부평예술축제는 지역의 예술가와 시민들이 모두 한바탕 신명을 내는 축제 한마당"이라며 "지역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이 커지고 다른 지역 예술가와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500-2000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