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이 된 남자
詩로 물들인 제주

김기욱 시인이 시집 <서리꽃 한 바지게 선물 받은 한라산 나목>(이화문화출판사·160쪽)을 펴 냈다.

이 책은 김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제주도의 풍광과 정서를 그린 시를 비롯해 시인의 감수성을 듬뿍 담은 시들로 꾸며져 있다.

무봉 김기욱은 194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43년간 초등학교 교단에 섰다. 정년 퇴임 뒤 자연을 벗하며 자신이 느끼고 깨달은 이치를 시집으로 펴 냈다.

제84회 <창조문학> 시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한 그는 <삶·배움·가르침>이란 회고록을 비롯해 여행수필집 <여행이 속삭여주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산행 수필집 <산에 홀려 산에 오르니> 등의 책을 출간했다. 1만 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