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의 일주일> 정아람 동아시아 232쪽, 1만2000원
<이세돌의 일주일>(동아시아·232쪽)은 2016년 3월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동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한 이세돌 9단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의 도전장을 받고 알파고와 대결하기까지의 전 과정, 그리고 1국부터 5국까지의 생생한 대결의 기록, 인간 이세돌의 성장과정과 주변인들이 말하는 이세돌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특히 이세돌 9단의 스승 권갑용 8단, 누나인 이세나 월간 <바둑> 편집장,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계시원 정유정씨, 국제바둑연맹 이하진 사무국장, 바둑캐스터 김지명씨는 이9단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책의 후반부에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후 달라진 바둑계 판도와 새롭게 일어난 '이세돌 신드롬'이 실렸다.

'이세돌 술자리 특종 인터뷰'로 유명한 저자는 프로기사를 꿈꾸던 한국기원 공인 아마5단의 기자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모든 과정을 취재했으며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에서 지켜보며 이9단의 말과 표정, 몸짓을 생생한 밀착 취재로 복기했다. 1만2000원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