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억원대로 가장 높아 … 인천 1억 4879만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는 상승하고 있는 반면 기타지방은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전국 153개 시·군·구 3만 4495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대구, 충북과 충남, 경북, 경남 등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전국 주택의 평균 전세금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의 평균 전세금이 2억32만원으로 전달보다 0.42%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 전세금은 2011년 12월 1억3616만원을 기록한 이후 5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억2596만원), 경기(2억1939만원), 대구(1억8348만원), 울산(1억6692만원), 인천(1억4879만원), 부산(1억4821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9146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 미만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는 4억408만원, 단독은 3억5만원으로 각각 4억원과 3억원대를 넘어섰다.

연립은 1억6905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데다 강남 재건축은 물론 재개발 이주도 본격 진행되면서 전세난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