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배 전국대회 여초부 우승 … 8강 버저비터 승리 등 극적 기쁨
▲ 인천 연학초등학교 농구부.

인천 연학초등학교가 농구부 창단 6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연학초교는 지난달 3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15회 협회장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초부 결승전에서 서울 신길초등학교를 32대 17로 꺾었다.

연학초교는 이 대회 8강에서 인천 산곡북초교에 종료 10초 전까지 1점차로 뒤졌지만 거짓말 같은 버저비터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춘천 만천초교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연학초교는 이날 이두나가 무려 19득점 , 오시은이 9득점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연학초교는 2010년 농구부를 창단한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결승 상대였던 서울 신길초교는 대회 4강에서 2014년 소년체전, 협회장배, 종별선수권, WKBL총재배를 가져가며 4관왕에 올랐던 수정초교를 꺾었지만 연학초교에 막혀 이변을 이어가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