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2만여독자 평가서울 제외 지역별 소개
▲ <블루리본서베이-전국의 맛집 2016>
BR미디어
672쪽, 1만9000원

맛집 평가책인 <블루리본서베이>가 아홉 번째 전국편 <블루리본서베이: 전국의 맛집 2016>(BR미디어·672쪽)을 펴 냈다. 전문가와 2만명이 넘는 독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수준 있는 맛집을 지역별로 소개한 책이다.

2016년 판에 수록된 맛집의 수는 3384개(2015년 판)에서 50여 개 줄어든 3329개로, 전년도보다 평가 기준을 더 높여 기준에 못 미쳐 탈락한 곳도 일부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중부지역과 남부지역으로 나누어 발행했으나 지난해부터는 한 권으로 합본해 발행하고 있다. 이 책 한 권으로 전국의 내공 있는 맛집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어 독자들의 만족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판에서 리본 세 개를 받은 곳은 부산의 '메르씨엘' 한 곳으로, 올해에도 수준 높은 맛과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리본 한 개와 리본 세 개를 받은 맛집의 수는 줄었지만, 리본 두 개 맛집이 대폭 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평균적인 미식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맛집이 어디 있을까?'란 호기심과 자신만이 알고 있던 맛집을 발견했을 때의 느낄 수 있는 기쁨이 이 책을 찾는 이유이다.

<블루리본서베이: 전국의 맛집 2016>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대다수에 공감을 줄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06년 4월부터 자체 웹사이트(www.blueR.co.kr)를 통해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평가 결과는 리본의 개수로 표시된다.

이 중에서 리본 두 개를 받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블루리본 기사단의 최종 평가를 거쳐 리본 세 개를 받을 음식점을 선정한다. 2016년 판 기준, 리본 세 개 맛집은 서울에 18곳, 전국에 1곳이 있다. 1만9000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