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공연장 등 시설 갖춰
전국 최초 '스마트서가' 도입
총 1490.82㎡ … 월요일 휴무
▲ 인천시 연수구립 해돋이도서관 개관식이 열린 20일 오후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관계자가 '스마트 서가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개관한 해돋이도서관은 총 면적 1490㎡에 2층 규모로 1층은 어린이자료실, 디지털북카페, 유아휴게실이 2층에는 종합자료실, 해돋이홀(공연장), 디지털존, 야외 테라스가 들어섰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 송도지역 최초의 종합도서관인 해돋이도서관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 연수구는 해돋이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돋이도서관은 연면적 1490.82㎡, 지상 2~3층 규모다.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1층은 디지털 북 카페와 유아 자료를 포함한 어린이 자료실로 꾸몄다. 2층은 종합자료실과 공연장인 해돋이홀이 있다.

전국 도서관 최초로 서가에서 검색과 동시에 책의 위치를 평면도 형태로 보여주는 도서검색시스템(스마트서가) 도입도 눈에 띈다.

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 방식으로 사소한 불편함도 없앴다.

도서관 건립 비용으로는 모두 40억원이 투입됐다.

한국가스공사가 도서관 건립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했고, 인천종합에너지가 연수구에 특별사업지원비로 낸 기금 일부가 활용됐다.

연수구는 2014년 2월 한국가스공사에 해돋이 도서관 건립 기부금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순수하게 기부금을 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사와 지역 주민 간 거리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돋이도서관 관계자도 "이 곳이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문화도시 연수구 확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월요일만 쉬고 모든 요일엔 오전 9시마다 문을 여니 많이 찾아와달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