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최다 참여…옹진 66.9% 최고

4·13 총선의 인천 투표율은 55.6%로 잠정 집계됐다. 2012년 19대 총선 투표율 51.4%보다 4.2%포인트 오른 수치로, 두 차례 대선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사이에 치러진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인천지역 유권자 237만9666명 가운데 132만25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 유권자 105만7860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사전투표와 재외·거소·선상투표로 참여한 유권자는 26만4650명이었다.

인천 투표율 55.6%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4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인 58.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부산(55.4%)·충남(55.5%)·대구(54.8%)를 제쳤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가장 최근 선거였던 2014년 6·4 지방선거의 투표율 53.7%보다도 1.9%포인트 올랐다.

앞서 인천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51.4%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옹진군 투표율이 66.9%로 가장 높았다. 연수구(59.4%)와 강화군(59.3%)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구(52.6%)와 중구(52.7%)는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