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 5개 선거구를 싹쓸이 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11시58분 현재 개표결과에 따르면 수원갑의 경우 3선에 도전한 더민주 이찬열 후보가 46.8%의 득표율로 38.2%를 얻는데 그친 새누리당 박종희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특히 남경필 경기지사의 부친인 남평우 전 의원부터 줄곧 새누리당 의원을 배출하며 야권의 불모지였던 수원병은 더민주 김영진 후보가 53.6%로 46.4%의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를 앞질러 당선이 유력하다.

수원을은 더민주 백혜련 후보가 47.9%로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36.7%)를 누르며 당선이 확실하고, 수원정 역시 박광온 후보가 46.3%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박수영 후보(31.5%%)를 이기고 당선을 확정, 재선에 안착했다.

지역구가 늘어난 수원무는 더민주 김진표 후보가 50.2%로 37.1%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를 이기고 4선 당선이 확실시 된다. 여기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더민주 소속인 만큼 수원지역의 더민주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