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월 패키지 20% 할인

매회 전석 매진 행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공연 '브런치 콘서트'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각기 다른 예술 분야의 이야기를 펼치는 브런치 콘서트의 이번 주인공은 18세기 말 한 시대를 풍미한 두 거장 클림트와 베토벤이다.

'클림트, 베토벤을 만나다'를 주제로 듣는 이의 귀를 훔치고 심장을 뛰게 한 베토벤과 찬란한 황금빛 색채로 보는 이의 마음을 매혹시킨 클림트의 운명적인 만남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능적인 그림을 그렸던 클림트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모티브로 '한 영웅이 여인들의 유혹과 악마들의 방해를 물리치고 마침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함께 구원받는다'는 이야기가 담긴 벽화 '베토벤 프리즈'를 남기기도 했다.

양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재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협연과 함께 지휘자 안두현이 해설과 지휘를 맡는다.

오는 5월26일에는 두 번째 시리즈 '예술, 런던을 만나다'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세계적인 도시 런던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역사를 음악으로 쉽게 설명하며 비틀즈를 비롯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넘버' 등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영국이 낳은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 셰익스피어와 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영국 문학과 영국을 지탱하는 힘의 원천을 찾아볼 수 있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마지막 브런치 콘서트는 오는 6월30일에 열린다.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를 주제로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 클래식 음악과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OST의 감성을 공연과 해설이 함께 어우러진 렉쳐콘서트로 만나본다.

일본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인 두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고 잃어버린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품 속 감성으로 초대한다.

4월, 5월, 6월에 열리는 브런치 콘서트 3편을 묶은 '브런치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 후에는 커피와 머핀이 무료로 제공된다. 1만 5000원. 032-500-2000.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