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구단 FA 원 소속팀과 전원 재계약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 등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전원이 모두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13명 가운데 은퇴 선수 4명을 제외한 9명이 모두 기존 소속 구단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 신한은행은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11일까지 국가대표 포워드 김단비와 연봉 2억원에 1년간 계약했고, 슈터 김연주와는 연봉 1억원에 2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포워드 최희진과 연봉 7000만원에 2년간, 허윤자와는 연봉 1억원에 1년간 계약했다.

아울러 6명이 FA 자격을 얻은 청주 국민은행은 은퇴한 김유경을 뺀 나머지 5명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

슈터 강아정이 연봉 1억7000만원에 3년간 재계약했고 가드 홍아란은 연봉 1억2000만원에 역시 3년 계약에 합의했다.

김가은(연봉 1억3000만원·3년), 김보미(연봉 9000만원·2년), 김수연(연봉 8000만원·1년)도 모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앞서 FA 가운데 이미선(삼성생명), 하은주(신한은행), 김유경(국민은행), 박은진(KEB하나은행) 등 네 명은 최근 은퇴했다.

FA는 아니지만 통산 리바운드 4502개로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다를 기록한 맏언니 신정자(신한은행) 역시 최근 은퇴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