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자 유일 연구서
'한국의 <사기> 전문가'라고 알려진 김영수가 세 권으로 구성된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모든 것'의 제1권을 펴냈다. <사마천, 삶이 역사가 되다>(창해·416쪽)를 출간했다.
이 책은 논쟁만 분분한 사마천의 죽음을 시작으로 출생과 관련한 논쟁을 담고 있다. 사마천의 어린 시절, 스무 살 여행, 관직 생활, 아버지의 죽음, 태초력 제정, 이릉의 화, 궁형을 자청하고 <사기>를 완성하기까지의 극적인 일생을 아홉 장에 나눠 담고 있다.
이 책은 '국내 학자가 쓴 유일한 사마천과 <사기> 연구서'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점에 깔린 수많은 <사기> 관련서 중에서 사마천에 대한 역대 기록과 학계를 뒤흔든 대가들의 논쟁, 최신 연구 성과, 우리나라 학자가 바라본 독창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사마천의 삶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책은 찾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자가 30년에 달하는 오랜 연구 끝에 선별해낸 가장 논쟁적이고 가장 핵심적인 중국의 현지 자료와 정보를 근거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사마천의 삶에 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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