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 참여하는 연령대별 유권자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고, 40대와 50대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해외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을 포함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명부를 확정한 결과, 총 4210만398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인구 5162만3293명의 81.5%로,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해 4.7%(189만5343명)가 늘어났다.

다만 전체 투표자 가운데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주민등록 등재 기간이 3개월이 되지 않은 재외국민 유권자 4만7120명은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선거인명부를 기준으로 한 연령대별 투표자는 60대 이상이 984만여 명(23.4%)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 884만여 명(21.0%), 50대 837만여명(19.9%), 30대 761만여 명(18.1%), 20대 671만여명(16.0%), 19세 1.6%(68만여 명) 등의 순이었다.

19대 총선에서는 40대가 882만 명(22.0%)으로 가장 많고, 30대 822만 명(20.5%), 60대 이상 817만 명(20.3%), 50대 759만명(18.9%), 20대 666만명(16.5%), 19세 1.8%(72만 명)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유권자는 19대 총선보다 167만여명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083만2593명(49.5%), 여자가 2122만3732명(5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02만8945명(23.8%)로 가장 많았고, 세종시가 16만7763명(0.4%)으로 가장 적었다.

경기지역 선거구 중에는 고양갑 선거구가 28만8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포갑 선거구가 14만891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