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초반 … 판세분석...與 서·남 … 野 동·북 강세

D-12. 4·13 총선에 나선 각 후보와 정당들이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0만 인천시민을 감동시킬 공약을 만들고, 눈길을 끄는 선거운동으로 '한 표'를 향한 45명 총선 후보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관련기사 2·3·4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각 시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판세 분석에 분주하다.

지난달 31일 현재 각 시당과 후보들이 자체 분석한 선거 초반 판세를 종합해 보면 인천 13개 선거구의 향배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19대 총선 때와 같이 서·남쪽에서는 '여세'가, 동·북쪽에서는 '야세'가 강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경우 남갑 홍일표, 연수갑 정승연, 연수을 민경욱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갑 이학재 후보가 조금 앞선 '백중우세'의 선거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부평을 홍영표, 계양을 송영길 후보가 '우세'를, 남동갑 박남춘, 남동을 윤관석, 계양갑 유동수, 서을 신동근 후보는 '백중우세'라고 자평했다. 국민의당은 부평갑 문병호 후보가 '우세'라고 밝혔다.

무소속 바람도 거세다. 중동강화옹진 무소속 안상수 후보와 남을 윤상현 후보가 각각 '우세'라고 강조했고, 부평갑 무소속 조진형 후보는 '백중우세'라고 자평했다.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도 상당수다.

정당과 무소속 후보의 판세 분석 중 '우세' 지역이 없는 곳은 남동갑과 남동을, 계양갑, 서갑, 서을 등 5곳이다.

특히 현역 의원간 자존심 대결 중인 남동갑의 새누리당 문대성,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간 접전이 진행 중으로, 국민의당 김명수 후보가 표심잡기에 나선 상태다.

여기에 세 번째 리턴매치 중인 서갑의 새누리당 이학재,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 역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새누리당 측은 "무소속 후보가 안 나왔을 경우 새누리당이 우세했을 것이다"는 의견을,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야권단일화은 물론 야권 우세지역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다만 남동을 진리대한당 송기순, 서을 무소속 홍순목 후보는 이날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선거 초반 자체 판세 분석을 반영할 수 없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