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9일 안산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소속 시몬(29·쿠바·왼쪽 여섯번째) 선수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제종길 안산시장, 신성철 안산시의회 부의장, 안산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시몬 선수는 안산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선수로 활약하며 2014~2015, 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2년 연속 우승을 이끄는 등 탁월한 실력과 따뜻한 인성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주고 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안산시 제1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명예시민증은 국내외적으로 시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경제·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시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사람 가운데 시정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는 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 선정돼 그 영예성이 높다.

명예시민 1호로 선정된 시몬은 2년여 동안 따뜻하게 환대해 준 안산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30일 고향 쿠바로 출국했다.


/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