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무능 정권 심판...잘사는 수원 만든다"
▲ 28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5개 선거구 후보 공동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이 총선 필승을 다짐하는 만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혜련(을), 이찬열(갑), 김영진(병), 박광온(정), 김진표(무) 후보. /김수연 기자 ksy92@incheonilbo.com

제20대 총선에 출마하는 수원 5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경제무능 정권을 심판하고 잘사는 수원을 만들겠다"며 3대 비전을 발표했다.

이찬열(갑)·백혜련(을)·김영진(병)·박광온(정)·김진표(무) 후보 5명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민주 수원 후보 5명은 "1% 부자만 살찌는 특권경제 대신 서민과 중산층이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독선과 배제의 리더십이 아닌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튼튼한 안보로 국민의 불안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선포한 3대 비전은 ▲125만 인구에 걸맞은 수원특례시 실현 ▲사통팔달 거미줄 철도교통망 완성 ▲수원비행장 이전부지 활용 '한국형 실리콘밸리'조성이다.

수원특례시는 현재 인구 125만인데도 행·재정적 규모가 기초단체 수준에 불과한 수원을 100만이상 대도시 법적지위 신설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향상한다는 것이다.

철도교통망 완성을 위해서는 2017년까지 수인선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 신분당선(광교-호매실)·신수원선(인덕원-수원 복선전철)·KTX 수원역 출발 등 조기 착공, 도심 노면전차 '수원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은 수원비행장을 이전한 후 그 부지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주변 대학 및 광교테크노밸리 등 연구시설과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조직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후보들은 "4월13일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무능, 민주주의 후퇴, 안보불안을 심판하는 날이다. 수원시의 미래를 위해 신성한 시민의 권리를 꼭 행사해 달라"며 "현 정권의 국민 무시 정치를 심판해 달라. 오직 시민이 희망"이라고 호소했다.


/글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
/사진 김수연 기자 ksy9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