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프렌즈페스티벌 내달 1일까지 … 인천항구연극제 내달 2~17일
▲ 극단 상상아일랜드의 연극 '내사랑 달수씨'.


인천 최대 연극잔치인 '제34회 인천항구연극제'와 '2016인천프렌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인천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예총 문학시어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았다.

인천프렌즈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자유참가 연극제로 지난 20일 개막작 '와이(Y)'를 시작으로 오는 4월1일까지 문학시어터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단체들의 연극 6편과 팝콘서트 1편으로 꾸며진다.

장르와 자격, 지역에 상관없이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심사를 거쳐 확정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 '와이(Y)'는 극단공연창작소 '공간'의 연극으로 성인이 된 주인공이 고교 동창들과의 추억과 현실을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과 사랑을 생각하는 차분한 내용의 작품이다.


대한민국연극제 참가를 위한 인천지역 예선으로 치뤄지는 인천항구연극제는 오는 4월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문학시어터와 수봉공원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극단 엘칸토와 연극을만드는사람들, 보아스, 태풍 등 인천연극협회 소속 정단체 7개 회원극단이 인천대표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인천연극협회 관계자는 "홍보비용을 절감해 티켓값을 낮춰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연극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료 5000원. 032-433-3777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