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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여고 총동문회가 미술 전시를 통해 선후배가 하나 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여고 총동문회 미술동문 녹미회가 주관하는 '1908년 개교 이후, 2016 인천여고의 오늘전'이 오는 24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중앙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천여고 동문과 재학생의 작품이 함께 걸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뜻깊다.

녹미회는 1997년 미술을 전공한 졸업생 12명으로부터 시작된 모임으로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열어 작품을 기증하는 등 학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동문 미술가 37인이 참석했던 개교 100주년 기념 전시회 때는 판매 수익금을 동문회 기금으로 전달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홍자 인천여고 총동장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선후배 사이의 유대관계가 끈끈해지고 재학생들이 인천여고에 대한 자긍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한다는 인천여고 3학년 고베니 학생은 "제가 그린 그림이 전시회에 걸리고 도록에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전시 기회를 마련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고 이 열정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