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 27일 종합문예회관 공연
최고 시즌 '영광의 얼굴' 재출연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통 뮤지컬의 대명사 '시카고'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1920년대 격동기의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했던 미국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은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완성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고의 시즌으로 꼽혔던 영광의 주인공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벨마 켈리' 역에 최정원, '록시 하트' 역에 아이비, 그리고 '빌리 플린' 역에 이종혁과 성기윤, '마마 모튼' 역에 전수경과 김경선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배우들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매혹적이고 농익은 연기와 춤,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 최정원

수년간 '시카고'와 함께한 14인조 빅밴드가 무대를 더욱 빛낼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포시(Bob Fosse)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1996년에는 연출가 월터 바비(Walter Bobbie)와 안무가 앤 레인킹(Ann Reinking)이 리바이벌 했다.

한층 진일보한 '시카고'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뮤지컬로 손꼽힌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호주, 독일, 스웨덴, 일본, 포르투갈 등 34여개의 국가 475개 도시에서 2만 7100회의 공연으로 29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한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이다.

공연 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7일 오후 2시.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1588-2341, 032-420-2735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