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8시 ... 지성과 시적 감수성 겸비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깊이있는 클래식 공연이 인천을 찾아온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2016 정통 클래식 공연 시리즈 '손민수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뉴욕타임즈, 보스톤 클로브, 선데이 에디션 등 세계적인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의 메인 곡인 '바흐 골드베르그 변주곡'을 국내에서 들을 수 있는 첫 번째 무대로 '베베른 피아노변주곡'과 함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손민수는 2006년 캐나다 호넨스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 호넨스 프라이즈와 함께 1위로 입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 11개 도시를 돌며 순회 연주를 펼치고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콘서트홀 페스티벌에서 데뷔 연주를 통해 음악적 지성과 시적 비전을 겸비한 연주자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독창적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북남미와 유럽, 중국, 이스라엘 등지의 초청연주회를 통해 평단과 청중들의 꾸준한 호평을 받았다. 2010년부터 미시간 주립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고 지난해부터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은 부평구민과 인천시민들에게 그동안 지역 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명품 클래식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bp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032-500-2000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