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황우여·김현종 예비후보 포함

새누리당 인천 연수갑 예비후보인 황우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계양갑 김현종 예비후보가 시민단체가 꼽은 공천 부적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10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는 3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부적격자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총선넷이 선정한 공천 부적격자 9명 가운데 인천지역 예비후보는 2명이 포함됐다.

황 의원은 교육부 장관을 지내며 지난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하고, 누리과정 예산 배정을 방치해 '보육대란'을 야기했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야권에서 유일하게 공천 부적격자로 선정된 김 예비후보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있는 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책임자였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앞서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난달 29일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총선넷에 모두 8명의 공천 부적격자를 제안했다.

총선넷은 "각 단체로부터 받은 낙천 촉구 예비후보 가운데 부적격 사유가 분명하거나 선출직 공직자, 국민 대표자가 되기에는 자질과 자격에 명백한 문제가 있는 인물들을 공천 부적격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