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내 외빈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 97주년 3·1절을 맞은 1일 "조국 독립에 대한 확신으로 만세운동의 물결이 전국을 뒤덮었듯이 시민의 마음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지금이 인천을 변화시킬 기회라는 확신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3·1절 기념사를 통해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인선 인천구간이 부활한 것처럼 인천 곳곳에 잠재돼 있는 가치들을 재창조해 시민이 애정을 갖는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 드디어 '300만 인천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살려서 시민의 행복, 지역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 모두 하나가 되면 자랑스러운 3·1운동은 인천에서 다시 태동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날 오전 남구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 행사에 이어 예술회관에서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전재덕·박찬규 독립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333명에게는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는 의미로 격려금이 지급됐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