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 박사 '서구 문학' 분석
3·4월 매주 금 … 선착순 40명

인천시 청라국제도서관(미추홀도서관 분관)이 강유원 박사를 강사로 초대해 '야간인문학강좌'를 연다.

강좌는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며 서구문학의 고전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를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셰익스피어 비극작품 <맥베스>, <오셀로>의 작가와 시대, 작품 구조, 등장인물 등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문학자 강유원 박사는 동국대 철학과 출신이며 '헤겔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회사원으로 일하면서 번역가와 서평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회사원 철학자'라 불린다.

저서로는 <근대실천철학연구>, <책과 세계>,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통합적 사유를 위한 인문학 강의>, <인문고전강의>, <역사고전강의> 등이 있다.

CBS 라디오에서 '강유원의 라디오인문학'을 진행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서대문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인문학강좌를 하고 있다.

야간인문학강좌는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방문과 전화접수를 통해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고전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오디세이아와 셰익스피어의 명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강유원 박사 특유의 강의기법으로 어려운 인문학 고전을 쉽게 해석해 매주 재밌고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http://www.michuhollib.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562-1672)로 문의하면 된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