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품은 글귀 128편 담아
▲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고도원
큰나무
284쪽, 1만2800원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잘 알려진 고도원씨가 마음에 품은 글귀를 모은 책을 펴 냈다.

신간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큰나무·284쪽)은 고도원의 밤에 쓰는 아침편지로 128편의 글귀를 담고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책을 읽고 밑줄을 그어두었던 글귀 한 줄에서부터 시작됐다. 아침편지는 그 글귀에 짧은 단상을 더해 만든 책이었다.

고도원은 "좋은 글귀가 하루를 행복하게 하며 때로는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며 "늦은 밤, 고단한 일과를 마치고 온 당신의 쉼에 따뜻한 글귀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한 글자, 한 글자 글귀를 따라 써내려가며 지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좋은 글귀 하나가 당신의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게 하고, 당신의 내일과 운명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입니다."

이 책은 2001년 8월 1일, 아침편지가 시작된 이래 책을 읽으며 밑줄을 그었던 좋은 글귀에 짧은 단상을 더하고 있다. 하루를 시작할 때 읽을 수 있도록 이 편지는 아침에 전달된다.

매일 아침 이메일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달되는 아침편지는 현재 전 세계에 있는 350만 명에게 전달된다.

고도원의 밤에 쓰는 아침편지는 '아침편지'에 소개됐던 글귀들을 모아 만들어졌다. 128편의 글귀들은 행복하게 시작한 하루를 의미 있게 마감하고 늦은 밤 하루를 아름답게 정리하는 마음으로 쓰여졌다.

그는 '필사', 즉 베껴 쓰기는 그 자체만으로 명상과 치유의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쓰는 과정에서 많은 영감과 에너지를 얻어 더 좋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도원은 밤에 쓰는 아침편지를 통해서 하루를 온전히 보낸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별이 뜨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이 짧은 글귀들을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쓰며 어떤 날에는 당신에게 다시없는 위안의 시간이 되기를, 어떤 날에는 당신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는 글이 되기를, 어떤 날에는 당신에게 가장 강력한 응원의 글이 되기를, 그리고 조금씩 메말라가는 당신의 사막에 치유의 별이 뜨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만2800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