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분야 등 추가 공사비만 2백26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건설공사가 올해에만 76건의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2백26억8천4백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도 36건의 설계변경으로 2백16억9천2백만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들어갔다.

 18일 인천시와 인천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올해 토목분야에서 17건의 설계변경이 이뤄져 1백35억6천9백만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투입된 것을 비롯해 건축분야 12건 58억1천1백만원, 기계분야 11건 15억1천3백만원, 전기분야 11건 13억6천1백만원의 설계변경과 공사비 변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 분야의 설계변경과 공사비 변동은 통신분야가 9건에 2억7천1백만원, 궤도분야 4건 9천5백만원, 전력분야 8건 4천5백만원, 신호분야 4건 1천9백만원 등이다.

 올해 설계변경을 통해 발생한 공사비 추가 부담액 2백26억여원 가운데 물가변동에 따라 1백90억3천만원, 물량변경에 따라 36억5천4백만원의 공사비 변동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왕표기자〉

 지난 해의 경우는 총 36건의 설계변경 중 토목분야가 30건으로 가장 많아 2백14억3천4백만원의 추가 공사비 부담이 생긴 것을 비롯해 기계분야 2건 2억3천1백만원, 전기분야 1건 1억6천7백만원, 궤도분야 9천6백만원 등이다.

 설계변경의 주요 내용은 ▲터널굴착 및 보강공법 변경 ▲상수도이설공사 및 복구공 변경 ▲가설횡단육교 구조변경 ▲탈선방지 앵글 형식변경 ▲케이블 물량변경 ▲이동통신 전원 추가 ▲통신시설 물량 신설 및 변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