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전 83대 82 승리 … 전자랜드, 삼성 87대 81로 누르고 3연승
▲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마리오 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원정 경기에서 역전 결승 버저비터를 던진 마리오 리틀을 앞세워 83대 8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0승21패가 된 인삼공사는 3위 고양 오리온(31승20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두 팀의 남은 경기는 3경기다.

앞서 시즌 꼴찌로 처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일찌감치 접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시즌 막판 3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7대 81로 승리했다.

신인 한희원이 3점슛 3개를 포함,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지완(16점·3점슛 4개)과 정영삼(11점·3점슛 3개)도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69대 63으로 앞서다 4쿼터 초반 연속 2개의 트레블링으로 공격권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삼성 문태영과 김준일의 공격을 막지 못해 종료 4분 55초를 남기고 76대 75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이후 접전을 벌이던 전자랜드는 2분 7초 전 김지완, 1분 47초 전 정영삼의 3점슛이 잇따라 폭발하며 85대 7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날 삼성은 창단 38주년을 앞두고 옛 삼성전자 시절 빨간 유니폼을 입고 나왔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안양KGC와 대결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