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화현의 똑똑!톡톡! 북&토크콘서트 … 박규호 전 한전 부사장 초청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조화현의 똑똑!톡톡! 북&토크콘서트'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콘서트하우스현(관장 조성환)에서 열린다.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는 '박규호가 차려낸 소담한 생각 밥상에 음악을 담아서'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초대손님은 <소담한 생각 밥상>의 저자 박규호(사진)로 전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을 지냈다.

이날 콘서트는 박규호가 한국전력공사에서 36년간 근무하며 만난 사람들과 경험한 일들, 중국과 일본 생활기 그리고 생각하고 기록하는 삶이 무엇인지 등 진솔한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I-신포니에타만의 섬세하고 다채로운 연주도 준비됐다.

화기애애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 저자와 관객의 유쾌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호는 현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이사를 맡고 서울대 공과대학 객원교수,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중부발전 이사, 사단법인 한중친선협회 자문 위원,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소담한 생각 밥상>은 박규호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기록물인 동시에 울림이 있는 에세이로 제목처럼 먹음직스러운 책이다.

1장 에피타이저부터 경영요리, 회사요리, 한국요리, 일본요리, 중국요리, 디저트까지 7개의 코스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을 밥상이라는 매개를 통해 친근하게 접근하고 쉽게 풀어냄으로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콘서트 현장에서 박규호의 저서 판매와 팬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조화현의 똑똑!톡톡!'은 이종복 터진개문화마당 황금가지 대표를 시작으로 안도현, 신철, 손세실리아, 김경집, 문정희 시인 등 다양한 문학 장르의 작가들이 초대손님으로 찾아와 인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I-신포니에타는 지난해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돼 인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만5000원, 032-834-1055, 010-9155-1055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