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예회관 '2016 커피콘서트' 두번째 무대
17일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 공연 … '6개의 방 이야기'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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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문예회관 기획공연 '2016 커피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는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Mover)'가 채운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이날 공연은 '최고의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6개의 방(Room)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그룹 '무버(Mover)'는 지난해 케이블 프로그램 '댄싱9'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은 김설진과 각각의 독특한 개성의 무용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6년 신작 '방(Room)'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지나간 공간의 변화를 사람이 아닌 공간의 시선으로 해석한 6개의 솔로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버(Mover)'는 움직임을 통해 말로 설명할 때 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짧은 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무용이라는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 미술, 마임과 같은 퍼포먼스를 선사해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그룹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들의 화려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무용단 벨기에 '피핑톰' 멤버이자 '댄싱9' 프로그램의 MVP, 현재 '무버'의 예술감독 김설진, '무버'의 대표이자 무용단 안은미컴퍼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현우, 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를 이끌고 있는 이재영, 무용단 아트 콜렉티브 UBUNTU 안무가이자 단원으로 활동중인 김봉수, 비보이 '갬블러크루' 멤버 김기수, 2014년 댄스배틀 락더플로어쇼정점프리스타일에서 우승한 팝핀 서영일 등 6명이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 한국무용, 비보잉, 팝핀 등 다양한 무용장르를 전공한 이들은 무용단이라는 표현보다 창작과 공감을 이끌 수 있는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불리길 원한다.

인천종합문예회관 관계자는 "2016년 커피콘서트 두 번째 무대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Mover)의 방(Room)'은 다양한 장르의 춤이 교차하는 새로운 무대와 춤의 동시대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만5000원, 032-420-2735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