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토론 횟수 늘리고 직원 유대 강화 계획
愛仁 토론회 브랜드화 등 검토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해 시정운영 화두를 '소통'으로 정했다.

300만 인천시민의 시정 체감도를 향상하고 공무원들의 업무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시민들과 자주 만나 토론하고 직원과는 유대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27일 시정의 소통 강화와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과의 토론회 수를 늘리고, 간부회의는 토론 형식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간부회의를 아침에 하지 말고 오후 4시쯤 여유를 갖고 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토론이 됐으면 한다"며 "토론하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시민들의 체감지수를 높여야 한다"며 "시장이 일 년 동안 많은 행사를 다녀도 시민 중의 90% 이상을 만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인(愛仁) 토론회'를 연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실·국별 주기적인 소규모 정책토론회를 48회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유 시장의 시정 방침에 맞춰 애인 토론회 브랜드화와 '동네방네 찾아가는 소통의 날' 운영, 정책 공유를 위한 실·국별 주기적인 정책브리핑 등을 검토하고 있다.

유 시장은 "공무원 사기 진작과 관련해 너무 소극적"이라며 "각종 공무원동호회에 시장이 함께할 의지가 있다. 테니스, 탁구, 축구 등 함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