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지명 5년 계약
대학 축구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김건희(고려대·20·사진)가 수원삼성블루윙즈에 입단했다. 수원삼성은 20일 우선지명으로 김건희와 입단계약(5년)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단 유스팀 매탄고교 시절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공격수로 촉망받은 김건희는 이후 고려대학교에 진학, 2014년 춘계연맹전에서 득점왕(5골 5도움)에 오르는 등 띄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김건희는 이제 갓 20살을 넘긴 어린 선수지만 2012 U-17 청소년대표와 2014 U-19 청소년대표를 거쳐 지난해 덴소컵,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며 "구단의 공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는 "항상 꿈에 그리던 명문 수원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외전지훈련에서 몇 배의 땀을 흘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태영 기자 jty141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