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수상 … 팀 승리 공헌 인정받아
▲ V-리그 4라운드 MVP로 선정된 현대캐피탈 노재욱(왼쪽)과 IBK기업은행 맥마혼.

노재욱(천안 현대캐피탈)과 리즈 맥마혼(화성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노재욱은 4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10표를, 맥마혼은 12표를 받아 생애 첫 라운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한국배구연맹(KOVO)이 19일 밝혔다.

남자부는 노재욱에 이어 팀 동료인 오레올 까메호가 8표, 김학민(대한항공)이 3표, 괴르기 그로저(삼성화재)가 2표를 받았고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파벨 모로즈(대한항공)·최민호·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김요한(KB손해보험)이 1표씩 얻었다.

세터 노재욱은 4라운드 개인기록 부문에서 세트 2위(세트당평균 11.29개)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 현대캐피탈의 4라운드 전승 주역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맥마혼에 이어 팀 동료 김희진이 9표, 헤일리 스펠만(KGC인삼공사)이 2표로 뒤를 이었고, 황연주·에밀리 하통(이상 현대건설)·이재영(흥국생명)·레즐리 시크라(도로공사)·정지윤(GS칼텍스)이 1표씩 받았다.

IBK기업은행 공격의 핵인 맥마혼은 팀의 4라운드 전승과 함께 8연승을 이끌었다.

맥마혼은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V리그에 완전히 녹아들어 4라운드에서는 득점 2위(143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45%), 블로킹 1위(세트당평균 0.81개)에 올랐다.

노재욱과 맥마혼에 대한 시상식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현대캐피탈-삼성화재)과 화성 실내체육관(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에서 각각 열린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