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1' 4명 … 엔리케 감독상
작년 5관왕 위업 달성 '최고 팀'
▲ 11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소재 콩그레스하우스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에서, 영예의 발롱도르를 안은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왼쪽 2번째)가 수상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도 독무대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국왕컵에서 정상에 올라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어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휩쓸며 한 해 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시상식도 바르셀로나를 위한 무대였다.

가장 관심을 끈 FIFA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2015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고의 감독이 받는 올해의 감독상은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받았다.

엔리케는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호르페 삼파올리(칠레 국가대표팀) 감독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르셀로나는 베스트11에도 메시, 네이마르, 안드레 이니에스타, 다니엘 알베스 등 가장 많은 4명의 선수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루카 모드리치 등 4명이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는 베스트11에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메시는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브라질 프로축구 빌라 노바에서 뛰는 공격수 웬델 리라(브라질)의 오버헤드킥 골에 밀려 아쉽게 상을 받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