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혜(제일모직)가 98여자월드컵탁구대회에서 중국의 벽에 막혀 4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5위인 유지혜는 8일 오후 대만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리주(중국)에 맞서 선전했으나 1대3(9-21 16-21 21-19 12-21)으로 졌고 3~4위전에서도 역시 중국의 탕페민에 0대3(12-21 19-21 19-21)으로 완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유지혜는 전날 열린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니실리안(룩셈부르크)에 3대1(14-2121-11 21-15 21-13)로 역전승하고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으나 만리장성의 벽을 넘기에는 힘이 달렸다. 이 대회에서 왕란은 리주를 3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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