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교과서 돋보기'
올 한 해 동안 총 6점 소개 예정
내달 23일까지 '주먹도끼' 전시
▲ 주먹도끼

경기도박물관은 병신년 새해를 맞아 신규 테마전시인 '교과서 돋보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초·중등 역사 교과서에 등장한 유물을 관람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올 한해 동안 총 6개의 유물이 소개된다.

첫 번째는 '주먹도끼'가 선정됐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도구인 '주먹도끼'는 구석기 시대 대표 유물이다. 이 시대 사람들은 나무·뼈·돌 등으로 도구를 만들어 모진 환경에서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

그중 주먹도끼는 구석기시대에 100만년 이상 애용된 도구로 서양의 '아슐리안' 주먹도끼와 모양이 조금 다르다. 대체로 끝이 뾰족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삼각형처럼 넓어지거나 다원형의 평면 형태를 띠며 한쪽 면 또는 양쪽 면에 날을 만들었다.

모룻돌과 망치돌 등을 이용해 격지를 떼어내 날카로운 가장자리 날과 뾰족한 끝을 다듬은 주먹도끼는 찌르고, 뚫고, 자르고, 긁고, 베고, 내려치는 등 실생활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다. 한편, 이번에 전시되는 주먹도끼는 파주 가월리에서 출토 된 유물로, 오는 2월23일까지 도 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된다.


/장태영 기자 jty141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