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걸친 스피치 실전경험·이론 바탕 집필  
▲ <지적 대화를 위한 품격의 스피치>
박보식
대영문화사
316쪽, 1만5000원

새책 <지적 대화를 위한 품격의 스피치>(대영문화사·316쪽)은 말 잘 하는 법을 알려주는 실용서적이다.

저자 박보식은 유명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 박사의 얘기를 꺼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좌우된다"라고 피터 드러커는 말했다.세계 제일의 갑부인 빌 게이츠의 얘기도 곁들인다.

"후계자를 누구로 선택할 예정입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여러 가지 능력이 있으면 좋지만, 그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스피치 능력이 있는 사람을 후계자로 지명하겠다."

저자는 이처럼 스피치 능력이 의사전달을 넘어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화술은 인품을 나타내는 척도"라고까지 강조한다.

저자는 그러나 말을 잘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놓는다. 그렇지만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부연한다. 다만, 스피치는 기술이므로 스피치기법을 배우고, 자신감을 갖고 말의 내용을 깊게 하기 위해 독서를 많이 한다면 스피치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 첫째는 스피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천천히, 또박또박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말을 잘 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지나치게 말이 빠르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스피치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또 내용이 감동적이어야 하며 많은 전문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야 하며 높은 인격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결국 훌륭한 스피치란 스피치 기술과 내용, 인품을 바탕으로 형성되며 겸손함과 자신감을 갖추면 금상첨화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수십 년 간에 걸친 스피치 실전 경험과 다양한 스피치 이론을 바탕으로 집필됐다.

저자의 다양한 스피치 경험과 수십 년에 걸친 스피치 강의에 바탕에 두고 저술한 것이다.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하거나, 자신의 스피치 품격을 높이고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더 나아가 성공을 꿈꾸는 현대인에게 유용한 스피치 지침서로 보인다.

책은 발표불안증의 극복, 스피치의 기본원칙, 감성의 스피치, 스피치의 콘텐츠, 공감과 소통기법, 대화의 기술, 유머스러운 화법, 면접 스킬, 선거연설, 토론기법, 유명인사의 스피치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 박보식은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대학원을 졸업(행정학 박사)하고, 한국인성개발원 교육실장과 고려사이버 대학교 프레젠테이션 촬영교수,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강사, 수원과학대학 비서행정과 겸임교수(커뮤니케이션), 동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안산대학교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강사, 강원대학교 리더십 강사, 남서울 대학교 리더십 강사, 국정관리전략연구소 박사급 연구원과 통일부 통일교육위원등을 역임하고 있다.

강원대 평생교육원에서 명품 스피치와 리더십, 수원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품격 스피치와 리더십 등을 강의하고 있다. 1만5000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